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 지 2년 정도 되면서 가장 귀찮았던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름때 청소였습니다.
처음에는 사용하고 나서 키친타월로 한 번 닦아주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스켓은 물론이고 열선 주변까지 누렇게 기름이 끼기 시작하더라고요.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닭이나 삼겹살을 조리할 때마다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음식에서도 미묘한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그제야 '청소를 제대로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직접 해본 결과, 힘들이지 않고도 기름때를 쉽게 제거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기름때 쉽게 제거하는 방법, 찌든 기름때가 생기는 이유, 그리고 기름때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까지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기름때가 생기는 이유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사용하는 집이라면 기름때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청소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음식에서 나온 기름이 내부에 계속 쌓이기 때문
치킨이나 삼겹살, 돈가스처럼 기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기름이 뜨거운 공기를 따라 내부 전체에 퍼집니다.
처음에는 얇게 묻어 있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점점 굳어 찌든 기름때가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바스켓만 씻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열선 위쪽을 보니 생각보다 기름이 많이 붙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사용 후 바로 청소하지 않는 습관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미루는 날이 많았습니다.
'내일 닦아야지' 하고 하루 이틀 지나면 기름이 굳으면서 일반 수세미로는 잘 닦이지 않게 됩니다.
특히 따뜻할 때 닦으면 쉽게 제거되는 기름도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 청소가 훨씬 힘들어집니다.
높은 온도로 자주 조리하는 경우
180도 이상에서 조리를 자주 하면 기름이 열에 의해 눌어붙습니다.
이렇게 탄 기름은 일반 세제로는 잘 제거되지 않고 특유의 탄 냄새도 함께 남게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기름때 쉽게 제거하는 방법
직접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지만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들입니다.
뜨거운 물과 주방세제로 불리기
가장 먼저 하는 방법입니다.
조리가 끝난 뒤 바스켓이 살짝 식으면 뜨거운 물을 받고 주방세제를 조금 넣어 20~30분 정도 담가둡니다.
이렇게만 해도 굳기 시작한 기름이 많이 불어나서 힘들이지 않고 닦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로 수세미로 문질렀는데 훨씬 힘이 들었습니다.
베이킹소다로 찌든 기름 제거하기
오래된 기름때는 베이킹소다가 효과적이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넣고 30분 정도 불린 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으면 노랗게 남아 있던 기름도 쉽게 제거됩니다.
독한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식초를 활용해 기름 냄새 없애기
청소를 했는데도 기름 냄새가 남는다면 식초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식초를 조금 넣어 내부를 닦아주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식초 향이 남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선은 젖은 행주로 부드럽게 닦기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열선입니다.
저도 바스켓만 청소했는데 계속 탄 냄새가 나서 확인해 보니 열선 위에 기름이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전원을 뽑고 완전히 식힌 후 물기를 꽉 짠 행주나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닦아주면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묻어 나옵니다.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금속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기름때를 예방하는 관리 방법
기름때는 제거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직접 사용하면서 가장 효과를 봤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 후 바로 닦기
조리가 끝난 직후 살짝 따뜻한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기름을 한 번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청소가 훨씬 쉬워집니다.
저는 이 습관 하나만 들였는데도 찌든 기름이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
바스켓은 매번 세척하기
감자나 냉동식품처럼 기름이 적게 나온 음식이라도 바스켓은 매번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제거하기 어려워집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내부 청소하기
평소에는 바스켓만 씻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부와 열선까지 함께 청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관리한 이후에는 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종이호일을 적절히 활용하기
기름이 많이 나오는 음식을 조리할 때는 종이호일을 사용하면 바스켓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공기 순환을 막을 정도로 넓게 사용하는 것은 조리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제품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청소할 때 주의해야 할 점
기름때를 제거한다고 해서 아무 세제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은 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금속 수세미 사용하기
-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내기
- 강한 표백제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
-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내부 청소하기
- 물을 직접 내부에 많이 붓는 방법
코팅이 손상되면 음식이 더 잘 눌어붙고 기름때도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에어프라이어 기름때는 얼마나 자주 청소해야 하나요?
바스켓은 사용할 때마다 세척하는 것이 좋고, 내부와 열선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하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찌든 기름은 베이킹소다만으로 제거되나요?
대부분의 생활 기름때는 베이킹소다와 뜨거운 물만으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 방치된 경우에는 여러 번 반복해서 청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열선도 직접 닦아도 괜찮나요?
전원을 분리하고 완전히 식힌 상태라면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열선을 강하게 누르거나 물을 직접 뿌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리
예전에는 에어프라이어 청소가 번거로워 미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름때를 오래 방치할수록 청소가 더 힘들어지고 탄 냄새까지 생긴다는 것을 직접 경험한 뒤부터는 사용 후 바로 관리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특히 조리 직후 기름을 한 번 닦아주고, 바스켓은 바로 세척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부와 열선까지 함께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에어프라이어 상태가 훨씬 깨끗하게 유지됐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기름때는 시간이 지나면 제거하기 어려워집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처럼 평소 조금만 관리해도 힘들이지 않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한 번 실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