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방법, 생각보다 중요한 관리 습관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꺼내는 가전제품이 바로 선풍기입니다. 저도 매년 창고에서 선풍기를 꺼내는데, 막상 꺼내 보면 겉은 멀쩡해 보여도 날개 사이사이에 먼지가 꽤 많이 쌓여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냥 대충 닦고 사용했는데, 한 번 제데로 청소하고 나니 바람도 훨씬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선풍기는 공기를 계속 순환시키는 가전제품이라 먼지가 쌓인 상태로 사용하면 그 먼지가 그래도 실내로 퍼질 수 있습니다.

청소하는 데 20~30분 정도만 투자하면 훨씬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여름이 시작되기 전 한 번 쯤은 꼭 관리해 보는 것읋 추천드립니다.

선풍기 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

1. 먼지가 실내로 다시 퍼진다

선풍기는 바람을 만들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날개나 안전망에 먼지가 많이 붙어 있으면 선풍기를 켜는 순간 그 먼지가 다시 실내로 날릴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치지만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에 보면 먼지가 떠다니는 게 보일 때가 있죠. 특히 비염이 있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바람이 예전보다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예전만큼 시원하지 않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제품이 오래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경우가 날개에 쌓인 먼지 때문입니다. 먼지가 두껍게 붙어 있으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같은 풍속으로 틀어도 바람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청소 전후를 비교해 보니 바람이 훨씬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3. 모터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선풍기 내부에 먼지가 계속 쌓이면 모터 주변의 통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로 고장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관리하지 않으면 소음이 커지거나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어차피 한 번 청소하는 데 오래 걸리는 작업도 아니니 미리 관리해 두는 편이 마음도 편합니다.

4.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겨울 동안 보관했던 선풍기를 처음 켰는데 묘하게 퀴퀴한 냄새가 난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먼지와 습기가 함께 쌓이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충분히 말려주면 냄새가 많이 줄어드는 편입니다.

선풍기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저는 여름 시작 전에 한 번, 그리고 사용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청소하려고 합니다.

보통은 아래 정도의 주기면 무난합니다.

  • 사용하기 전에 전체 청소 한 번
  • 사용 중에는 2~4주 간격으로 먼지 제거
  • 여름이 끝난 뒤 보관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청소
  • 창문을 자주 열어두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이라면 조금 더 자주 관리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먼지가 심하게 쌓이지 않아서 오히려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선풍기 올바르게 청소하는 방법

1단계.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는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전원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의외로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청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플러그를 뽑은 뒤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단계. 안전망과 날개를 분리한다

앞쪽 안전망을 분리한 뒤 날개를 분리합니다.

요즘 선풍기는 구조가 단순해서 어렵지 않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혹시 헷갈린다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한 장 찍어두면 다시 조립할 때 도움이 됩니다.

3단계. 중성세제로 세척한다

분리한 날개와 안전망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주면 됩니다.

강한 수세미는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먼지가 심한 부분은 잠깐 불려두면 훨씬 쉽게 닦입니다.

4단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세척이 끝났다면 물기를 잘 닦아주고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완전히 건조한 뒤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냄새가 날 수도 있고, 내부에 습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단계. 모터 부분은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모터가 있는 본체는 물청소를 하면 안 됩니다.

저는 마른 천이나 작은 브러시를 이용해서 먼지만 가볍게 털어내는 편입니다. 틈새는 면봉 하나만 있어도 생각보다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 청소 시 주의할 점

청소하면서 몇 가지만 기억하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 모터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 강한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조립한다.
  • 날개를 억지로 구부리지 않는다.
  • 분해 순서를 기억하면서 작업한다.

이 정도만 지켜도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는 관리법

선풍기는 청소도 중요하지만 평소 관리도 꽤 중요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커버를 씌워 두면 먼지가 훨씬 덜 쌓입니다. 여름이 끝난 뒤에는 깨끗하게 청소한 후 완전히 말려 보관하면 다음 해에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선을 너무 세게 감거나 꺾어 보관하는 것보다 여유 있게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소한 습관이지만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풍기 청소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선풍기를 물티슈로만 닦아도 될까요?

간단한 먼지는 제거할 수 있지만 오래 쌓인 먼지는 물세척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분리해서 한 번 세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개는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높은 온도로 인해 플라스틱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손세척이 가장 안전합니다.

먼지가 많으면 전기요금도 늘어날까요?

전기요금이 크게 달라질 정도는 아니지만, 바람 효율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하면 조금 더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마무리

선풍기 청소는 막상 시작하면 어렵지 않은데, 귀찮아서 미루게 되는 집안일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냥 사용했지만, 한 번 제대로 청소하고 난 뒤에는 여름마다 꼭 관리하게 되더라고요.

20~30분 정도만 투자하면 훨씬 깨끗한 바람으로 여름을 보낼 수 있고, 선풍기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선풍기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이번 주말에 한 번 시간을 내서 관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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