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살기 시작했을 때 가장 헷갈렸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수건 세탁 주기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한 번 사용한 수건을 바로 세탁해야 하는 지, 몇 번 더 사용해도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수건이 깨끗한 몸을 닦는 용도니까 2~3번 정도는 사용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는 며칠 동안 같은 수건을 2~3번 사용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수건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세탁 방법을 다시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때 알게 된 것은 수건은 단순히 몇 번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고 보관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과 함께 수건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수건은 몇 번 사용해야 세탁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건은 사용하는 사람의 생활 습관과 보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샤워 후 깨끗한 몸을 닦는 용도로만 사용했다면 2~3번 정도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한 번 사용 후 바로 세탁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 횟수보다 수건이 제대로 말랐는지입니다.
젖은 수건을 욕실 안에 계속 걸어두면 마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습한 환경에서는 냄새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저도 예전에는 샤워를 마친 뒤 욕실 안에 그대로 걸어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중에 만져보면 여전히 축축한 상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널어두려고 신경 쓰고 있습니다.
깨끗한 몸을 닦았는데도 왜 세탁해야 할까?
처음에는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몸을 깨끗하게 씻은 뒤 사용하는 수건이라면 오래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건은 몸의 물기를 흡수하면서 피부에서 떨어지는 아주 작은 각질이나 피지 등을 함께 닦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수건이 계속 젖어 있는 상태라면 냄새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건은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일정 횟수 사용한 뒤에는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눈으로 보기 깨끗하면 계속 사용했는데, 냄새가 나기 시작한 뒤에는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수건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좋지 않을 수도 있는 이유
1. 냄새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느낀 변화도 바로 냄새였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2~3번 사용한 뒤 제대로 마르지 않았던 수건에서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이후에는 사용 횟수뿐 아니라 수건이 잘 말랐는지도 함께 확인하게 됐습니다.
수건이 완전히 마르지 않는다면 사용 횟수가 적더라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욕실 환경도 영향을 줍니다
욕실은 습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샤워를 마친 뒤 수건을 욕실 안에 그대로 걸어두면 생각보다 마르는 속도가 느립니다.
특히 환기가 잘되지 않는 욕실이라면 수건이 오랫동안 젖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욕실 안에만 걸어뒀는데, 지금은 가능하면 환기가 잘되는 곳에 널어두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같은 횟수를 사용하더라도 보관 방법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직접 느꼈습니다.
3.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수건은 관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혼자 사용하는 수건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수건은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수건이나 공용 수건처럼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개인이 사용하는 샤워 수건이라면 사용 환경을 고려해 관리하면 됩니다.
수건을 오래 사용해도 괜찮은 경우가 있을까?
무조건 한 번 사용 후 버리듯 세탁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평소에는 샤워 후 사용하는 개인 수건을 2~3번 정도 사용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용 횟수보다 다음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 수건이 완전히 말랐는가?
- 냄새가 나지는 않는가?
- 오염된 부분은 없는가?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횟수와 관계없이 세탁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수건을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중요한 관리 방법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보관 습관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샤워를 마치고 욕실 안에 그대로 걸어두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건을 최대한 펼쳐서 걸어두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말리려고 합니다.
세탁할 때도 젖은 수건을 세탁 바구니 안에 오래 넣어두지 않으려고 신경 쓰고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수건 냄새가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건을 세탁할 때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점
수건은 일반 의류와 함께 세탁할 수도 있지만, 수건에서 나온 보풀 때문에 다른 옷에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섬유유연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수건의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부터는 권장량을 지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탁 후 수건을 충분히 말리는 것입니다.
세탁을 잘했더라도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냄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수건은 몇 번 사용하고 세탁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질문에는 한 가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2~3번 정도 사용하면 괜찮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사용 횟수보다 수건이 얼마나 잘 말랐는지와 냄새가 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사용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살림을 처음 시작했다면 무조건 횟수만 신경 쓰기보다 수건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수건이 잘 말라 있고 냄새나 오염이 없다면 일정 횟수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축축한 상태가 오래 이어지거나 냄새가 난다면 사용 횟수와 관계없이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수건 관리는 몇 번 사용했는가보다 어떻게 말리고 보관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면 살림 초보자도 훨씬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